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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제30회 BIFF 일정·개막작·수상작 총정리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어느덧 30회를 맞이했습니다. 오는 2025년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부터 수상작, 그리고 새로운 경쟁 부문까지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꾸려졌습니다. 영화 팬뿐 아니라 대중, 업계 관계자 모두가 기다려온 BIFF 2025의 주요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1.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의미
1996년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30년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맞이했습니다. 그간 BIFF는 “아시아 영화의 창”으로 불리며 세계 신진 감독과 배우를 발굴하는 무대가 되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BIFF가 걸어온 30년을 기념하고 동시에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합니다.
2. 개막작 – 박찬욱의 신작 & 넷플릭스 프리미어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No Other Choice)》입니다. 사회적 메시지와 독창적인 연출로 알려진 박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묵직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라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대홍수 (The Great Flood)》가 특별 프리미어 상영으로 공개되며, OTT와 영화제가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읍니다.
3. 상영작 규모와 프로그램 확대
올해 BIFF는 총 241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특히 심야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미드나잇 패션” 섹션은 기존 2일에서 4일로 확대되어 호러·스릴러·액션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월드 시네마’, ‘아시아 영화의 창’,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등 기존 강점 섹션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4. 새로운 경쟁 부문 신설
BIFF 2025에서는 경쟁 부문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의 “뉴 커렌츠”와 “김지석상”을 통합한 새로운 경쟁 부문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서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상, 남녀주연상, 예술공헌상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됩니다. 단순히 신인 감독의 발굴을 넘어, 아시아 영화의 다양성과 작품성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5. 특별 시상 – 아시아와 한국을 빛낸 영화인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합니다. 오랜 시간 정치적 억압 속에서도 창의적 영화를 꾸준히 만들어온 그의 수상은 BIFF가 아시아 영화인에게 보내는 존경의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한국 영화의 산증인인 정지영 감독이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뿌리 깊은 공헌을 재조명합니다.
6. BIFF의 역사와 국제적 위상
BIFF는 ‘아시아 최고 영화제’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국제적 위상을 쌓아왔습니다. TIME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 영화제”, 유네스코의 펠리니 메달 수상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번 30회 영화제는 그 역사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동시에, 부산이 세계 영화산업의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7. 글로벌 OTT와의 만남
최근 몇 년 사이 영화제에서 OTT의 영향력은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BIFF에 넷플릭스가 참여하면서, 극장 개봉과 스트리밍의 경계가 어떻게 재정립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부산영화제가 단순히 ‘전통 영화제’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콘텐츠 산업과 발맞추는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8. 관객 참여 프로그램과 축제 분위기
BIFF는 단순히 영화를 보는 자리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축제가 되는 행사입니다. 관객과의 대화(GV), 야외 무대 행사, 영화인의 사인회, VR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됩니다. 올해는 배우 이정은과 유태오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화 팬이라면 부산 곳곳에서 생생한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9. 산업적 의미 – 부산에서 세계로
BIFF는 영화 축제인 동시에 산업적 허브 역할도 합니다. 아시아필름마켓(AFM), 공동 제작 투자 설명회, 글로벌 배급 계약 등 비즈니스 장도 함께 열립니다. 이는 신인 감독과 제작사에게는 기회의 장이 되고, 부산이 국제 영상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토대가 됩니다.
10. 결론 – BIFF 30년, 그리고 미래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단순한 기념의 자리가 아닙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의 참여, 새로운 경쟁 부문, 아시아 영화인에 대한 헌정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진 자리라 할 수 있습니다. 부산이 다시 한 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10일, BIFF 2025의 막이 오릅니다.
작성일: 2025년 8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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